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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자삼우 빈자삼우(益者三友, 貧者三友)

highlake(孤雲) 2022. 8. 28. 12:11

 

세계적 갑부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 이 임종(臨終)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한탄(恨歎)을 하며

크게 후회(後悔) 하였다고 한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 하기에 달렸다.

예로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는 5무(五無)를 들고 있다.

5무란 무정(無情), 무례(無禮), 무식(無識), 무도(無道),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論語:중국 춘추시대의 사 상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유교경전.)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온다.

 

먼저 유익(有益.)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

정직한 사람, 신의가 있는 사람,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손자삼우(損者三友)는,

아첨하는 사람, 줏대 없는 사람, 겉으로 친한 척하고 성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살면서 내가 益者三友만 찾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損者三友보다,

益者三友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찰리 체프린(Charles Chaplin) 의 명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하필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死力.)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불평을 합니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하면서 사는데,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서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는가?"

농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을 부러워 했습니다.
때로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들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 놀음을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상(實像.)을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苦悶,.)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 것이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희극(喜劇.)처럼 살아도 짧은 시간입니다.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