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피로에 지친 사람에게 길은 멀어라.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사의 길 멀거니
바른 법을 모르고 헛되이 산 때문이로세
- 법구경 -
세상에 나와서 본래의 '나(本來面目 본래 있는 그대로의 모습)'를 모르고,
빈 껍데기가 '나'인줄 속아서 평생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본래의 '나'를 알기 위해선 참선(參禪 본래면목을 참구하는 깨달음의 수행법)
공부를 해야합니다.
참선은 본래의 '나'를 알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참선은 스님들이나 하는 수행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참선은 승속을 떠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만공스님은 말합니다.
“선 공부가 다만 출가 승려만의 일이고, 세속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
일이라면 불법은 정법이 아니다.
장맛이 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참선을 공부할 수 있고,
공부에 차별이 없기 때문에 승속의 차이는 불법을 알고 모르는데 있지
머리를 깎고 기르는 데 있지 않다."
보조지눌(普照知訥) 스님은 '텅 비어 있고 고요하며 신령스럽게 이해하는
마음이 바로 그대들의 본래면목이다'고 하였습니다.
몰록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원만하고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
참답게 살아지이다.
청원유신 선사는 이릅니다.
"노승이 삼십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었다.’
그 뒤 선지식을 만나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을 때
‘물은 물이 아니고 산은 산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쉴 곳인 깨달음을 얻고 보니
‘산은 진정 산이고 물은 진정 물이도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