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은 고집과도 통하는 개념이다.
만약에 내가 자존심이 강하다면 이런 손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1>뻔한 잘못을 하고도 사과를 해야 할 적당한 타이밍을 놓쳤을 수도 있다
내가 선배인데! 부모인데! 남자인데! 상사인데! 하는 체면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못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못은 감추려고 한다고 감출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면 한 마디로 될 것을 백 마디로도 부족할 것이다.
잘못 됐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 바로 인정하는 것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것이다.
<2>별것도 아닌 것을 쉽게 용서하지 못 했을 수도 있다.
용서는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는데
용서를 못 하고 꽁~ 하고 있으면 나만 손해다.
<3>그래서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놓쳤을 수도 있다.
살다보면 참으로 좋은 사람, 좋은 인연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런 좋은 인연을 좋은 인연으로 계속 사귈 수
없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나는 점점 더 외로워져 갈 것이다.
<4>완벽주의자는 사실은 자신의 단점을 들키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간디도 아니고, 예수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칭찬만 받는 사람, 비난만 받는 사람..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
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단점을 숨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나만 피곤할 뿐, 남들은 다 알고 있다.
단점은 나의 한계이자 아름다움이다. 잘못한 것은 참회하면 된다.
실수를 숨기는 것은 또 하나의 실수를 추가하는 것일 뿐이다.
<5>나의 단점이나 실수를 지적해 줄 사람이 점점 없어져 간다
이것은 마치 거울 없는 사람이 얼굴에 무엇을 막 묻히고 다니는 것처럼
나의 인생도 그렇게.. 궤도 수정 없이 위험해져 갈 것이다.
<6>제일 어려운 일은 '나보다 잘난 사람 인정하기'
차라리 남에게 돈을 베푸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한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피곤한 인생인가?
이렇게나 잘난 사람 많은 세상에서~~
그러므로 자존심을 세울 게 아니라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분별심을 낼 것이 아니라 분별력을 키워야 하듯.
※이런 것을 알면서도 잘 안 고쳐진다고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왜?
진짜 심각한 사람은 잘 안 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모른다는 사실보다 더 위험한 것은,
그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원효스님 스타일 '너무 깨끗해도 좋은 게 아니야' http://cafe.daum.net/santam/IRnJ/112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햇빛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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