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18

임인년(任寅年)세모(歲暮)에

말도 많고 事件도 많았던 任寅年을 보내며 나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못했나 돌아보니 아무것도 떠오르지않고 그저 또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러고 보니 휠체어를 탄채 힘들게 대통령선거(大統領選擧)투표(投票)를 하고, 이어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地方自治團體長選擧) 투표(投票)를 했었다.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도 되겠다. 대선(大選)과 지선(地選)에서 보수(保守)가 이겨 원(願)하던대로 확실(確實) 하게 정권교체(政權交替)가 이루어졌지만 국회(國會)는 그대로 민주당 (民主黨)이 압도적(壓倒的)인 숫적 우위로 지금까지 정부.여당(政府.與當)의 정책(政策)을 사사건건(事事件件) 반대(反對)를 하고 몽니를 부리고 있으니 안타깝다. 절치부심(切齒腐心) 정권교체(政權交替)를..

나의 이야기 2022.12.31

올해 중국의 除夜(제야)

어느 한 곳에서 높이가 다른 지점으로 걸음을 옮기는 데에는 계단이 놓인다. 대개는 한 발짝씩 디뎌 오르거나 내린다. 따라서 한 걸음으로 하나의 ‘맺음’을 이룬다. 그런 의미 맥락에서 생겨난 한자가 ‘제(除)’다. 글자는 본래 궁중의 계단을 가리켰다. 그러다가 각 단(段)을 한 걸음씩 바꿔 딛는 계단 위 동작으로 인해 나중에 ‘바뀜’의 의미를 얻었다. 아울러 이전 것을 뒤로하고 새것을 디딘다고 해서 ‘없애다’는 새김도 획득했다고 본다 이 흐름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가 제야(除夜)다. 한 해 마지막 밤을 일컫는 말이다. 가는 해와 오는 해의 교차점이 걸음 바뀌는 계단처럼 여겨져 나온 말이다. 중국에서는 보통 제석(除夕)이라고 잘 적는다. 제월(除月)이라고 하면 가는 해의 마지막 달, 즉 음력 12월을 일..

신문 스크랩 2022.12.31

마음은 참 묘합니다

부처님은 불반니원경에 '마음은 고삐풀린 망아지 같으니 그 마음을 잘 붙들어야 한다'고 이릅니다. 마음이 사람을 그릇되게도 만들며, 마음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며, 마음이 훌륭한 수행자가 되기도 하고, 마음이 천사를 만들기도 하며, 마음이 사람답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이 축생으로 만들기도 하며, 마음이 지옥을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요? 중국 송나라 때 확암선사는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심우도(尋牛圖)로 표현했습니다. 심우도는 주로 대웅전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심우도는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서, 자기의 참마음을 찾고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10단계로 나누어 그렸다하여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합니다. 첫 째는 심우(尋牛 소를 찿..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 하고 연연해 하는 반면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 같을 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 못합니다.우리가 관심을 집중 시켜 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흘러간 우리네들 인생길

하염없이 흘러간 우리네들 인생길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무언가 좋아 지겠지 하며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 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키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회한이 크지 않는가? 늙었다는 핑게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후회, 나의 인생 대조표가 너무나 초라하지 않는가 누가 대신 살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세월이야 가겠지 하며 살아 오지 않았던가? 해마다 이 맘때쯤이면 후회하며 가슴을 치지만 무슨 소용인가? 노력이 없는데 무슨 소득 무슨 결과나 열매가 있을 것인가? 더구나 이제는 몸이 어제와 다르다 앉고 싶고 눕고 싶고, 쉬고 싶다 열정도 식고 힘이 빠진다. 기억력도 가면서..

인간관계

1. 먼저 손 내밀어라. 사람들은 먼저 다가서지 않으며 상대방이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고 먼저 다가서는 자만이 친구를 얻는다. 2. 호감을 가져라.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다. 호감과 관심을 받고 싶으면 상대방에게 호감과 관심을 가져라. 3. 통(通)하라.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 관계며 커뮤니케이션은 통하는 것이다. 대화중에 말, 생각, 감정이 진심으로 통해야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된다. 공감하라. 상대방의 말을 집중하여 경청하고 상대방을 수용,이해, 인정, 지지하라. 4. 따뜻한 말을 하라.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하라. 상대방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어무이 말씀

어무이 말씀 세수 남 보라고 씻는가?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싶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기 사람 마음이다. 그기 얼마나 가겠노만은 날마다 새 날로 살라꼬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 거 아이가. 안 그러면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낯을 왜 만날 씻겠노? 그나저나 무신 일이든 살펴봐 감서 해야 한다. 까치가 집 짓는 나무는 베는 기 아니다. 뭐든지 밉다가 곱다가 하제. 밉다고 다 없애면 시상에 뭐가 남겠노? 낫이나 톱 들었다고 살아 있는 나무를 함부로 찍어 대면 나무가 앙 갚음하고 괭이나 삽 들었다고 막심으로 땅을 찍으면 땅도 가만히 있지 않는 기다. 세상에 씰데 없는 말은 있어도 씰데없는 사람은 없는 기다. 나뭇가지를 봐라. 곧은 건 괭이자루, 휘어진 건 톱자루, 갈라진 건 멍에, 벌어진 건 ..

숨어있는 위험요인 경동맥 협착 [강재헌의 생생건강]

갑자기 손에 힘이 빠져 볼펜 잡기 어려워질 때 의심해봐야 (시사저널=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혈압과 협심증으로 15년 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64세 남성이 이틀 전 갑자기 오른손의 힘이 빠져 볼펜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30분간 있다가 사라졌다. 증상이 재발하지는 않았으나 뇌졸중 증상이 아닌가 걱정되어 병원을 방문했다. 신경학적 진찰에서 특이소견은 없었으나 양측 경동맥 부위를 청진할 때 경동맥 잡음이 들려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 양측 '경동맥 협착'이 관찰되었다. 경동맥 협착은 목의 양 측면에 위치한 큰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를 말한다. 경동맥은 뇌·얼굴·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큰 동맥이므로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액의 흐름을 막을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

건강.헬스 2022.12.21

일사일언(一事一言)

일사일언(一事一言) 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힌다. 인생도 이와 같아 욕심을 낼 때 위험해지는 법이다. 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 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 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 냉소가 가득한 마음도 병들기 마련이다. 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좋게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한 법이다. 포장지가 아무리 화려 해도 결국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 결국엔 버려지게 된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지금과 달라지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아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한다. 바둑의 정석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는 없다. 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 쪽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죽..

뒷짐만 져도 낫는다

건강상식 뒷짐만 져도 낫는다. 뒷짐을 져야 한다고요? 뒷짐 지는 것은 뭔가 태만(怠慢)하고 방관(傍觀)하는 것 같아 제일 싫은데요? 그러나 이제 뒷짐을 져야 사는 시대가 되었다. 상당수의 병은 등뼈에서 문제가 생겨서 온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치료해도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 그러나 척추 교정(脊椎矯正)을 하고 나면 놀라운 치료(治療)를 경험(經驗)하게 된다. 또 상당수의 병은 복부비만(腹部肥滿)에서 온다. 비만 문제만 해결해도 질병(疾病)의 위험(危險)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하기 위해서 전국민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좋지 않은 자세 척추(脊椎) 문제와 비만(肥滿) 문제를 간단히 동시에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것을 동시에 해결하는 법이 바로 뒷짐을 지는 자세(姿勢)이다. 우리 국민은..

건강.헬스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