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석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받는 고뇌는
불타는 집 속에 갇혀서 받는 고통보다도 더하다.
어찌 그대로 머물면서 고통을 받고만 있는가.
고통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부처를 찾는 길이다.
부처는 다른 것이 아니라 곧 내 마음이다.
그런데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으려고 하는가.
마음은 육신을 떠나서 따로 있지 않다.
애달프다.
요즘 사람들은 길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어
자기의 마음이 참 부처인 줄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밝은 성품이 참다운 진리인 줄 모른다.
진리를 구하려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살피지 않고 딴 곳에서 구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마음밖에 부처가 있고,
성품밖에 진리의 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릇된 믿음으로 부처의 도를 구한다면,
하루에 아침 한 끼만 먹으며 모든 대장경을 다 읽고,
온갖 고행을 닦는다 할지라도
이는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아서
고생만 할 뿐 아무 이익이 없는 어리석은 일이다.
바라건대 모든 수행자들은
절대로 마음 밖에서 진리를 구하지 말라.
마음의 성품은 깨끗하여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아
본래부터 스스로 성취된 것이니 오직 망녕된 생각만 버리면 곧 그대로가 부처이다.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업 세탁 (0) | 2025.09.29 |
|---|---|
|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0) | 2025.09.18 |
| 날마다 행복한 사람 (0) | 2025.07.22 |
| 順治皇帝(淸, 3 代 世祖, 1638-1661, 향년 24세) 出家詩 (16) | 2025.07.21 |
| 자연의 의도 (0) | 202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