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順治皇帝(淸, 3 代 世祖, 1638-1661, 향년 24세) 出家詩

highlake(孤雲) 2025. 7. 21. 12:25

順治皇帝(淸, 3 代 世祖, 1638-1661, 향년 24세) 出家詩

 

天 下 叢 林 飯 似 山 鉢 盂 到 處 任 君 餐

黃 金 白 璧 非 爲 貴 惟 有 袈 裟 被 最 難

朕 乃 大 地 山 河 主 憂 國 憂 民 事 轉 煩

百 年 三 萬 六 千 日 不 及 僧 家 半 日 閒

 

세 상 곳 곳  총 림 이 요  쌓 인 것 이  밥 이 거 늘

대 장 부 가  어 디 간 들  하 루 세 끼  걱 정 하 랴

누 른 황 금  하 얀 백 옥  어 찌 귀 타  안 하 것 소

가 사 구 해  얻 어 입 기  무 엇 보 다  어 려 웁 소

 

이 몸 임 금  천 하 얻 어  주 인 노 릇  하 건 마 는

나 라 걱 정  백 성 걱 정  맘 편 할 날  하 루 없 소

인 간 세 상  백 년 살 이  삼 만 하 고  육 천 날 이

출 가 수 행  승 가 살 이  반 나 절 에  못 미 칠 새

 

悔 恨 當 初 一 念 差 黃 袍 換 却 紫 袈 裟

我 本 西 方 一 衲 子 緣 何 流 落 帝 王 家

未 生 之 前 誰 是 我 我 生 之 後 我 是 誰

長 大 成 人 纔 是 我 合 眼 朦 朧 又 是 誰

 

당 초 생 각  잘 못 하 여  황 포 대 신  곤 룡 포 라

이 몸 본 시  서 방 천 축  출 가 수 행  납 자 거 늘

어 찌 하 여  떠 내 려 와  왕 손 으 로  태 어 났 나

 

나 기 전 에  나 는 뉘 고  태 어 나 서  나 는 뉘 냐

겨 우 철 든  이 몸 뚱 이  눈 감 으 면  나 는 뉘 냐

 

百 年 世 事 三 更 夢 萬 里 江 山 一 局 碁

禹 疏 九 州 湯 伐 桀 秦 呑 六 國 漢 登 基

兒 孫 自 有 兒 孫 福 不 爲 兒 孫 作 馬 牛

古 來 多 少 英 雄 漢 南 北 東 西 臥 土 泥

 

세 속 백 년  삼 경 꿈 속  만 리 강 산  한 판 바 둑

우 왕 나 서  구 주 터 고  탕 왕 나 서  걸 을 칠 새

진 황 나 서  육 국 평 정  한 나 라 터  닦 았 다 오

아 들 손 자  제 스 스 로  제 누 릴 복  타 고 날 새

 

후 대 자 손  위 한 다 며  마 소 노 릇  그 만 하 소

자 고 이 래  태 어 났 던  무 량 무 수  영 웅 호 걸

동 서 남 북  온 사 방 에  흙 더 미 로  누 워 있 소

 

來 時 歡 喜 去 時 悲 空 在 人 間 走 一 回

不 如 不 來 亦 不 去 也 無 歡 喜 也 無 悲

每 日 淸 閑 自 己 知 紅 塵 世 界 苦 相 離

口 中 吃 的 淸 和 味 身 上 願 被 白 衲 衣

 

올 적 기 쁨  크 다 하 나  갈 적 슬 픔  어 찌 할 꼬

속 절 없 는  인 간 세 상  한 바 퀴 를  돌 았 구 나

애 당 초 에  안 왔 으 면  갈 일 또 한  없 을 것 을

기 뻐 할 일  없 었 으 면  슬 픔 인 들  있 을 손 가

 

하 고 한 날  한 가 로 움  내 스 스 로  알 것 이 라

황 토 먼 지  풍 진 세 상  온 갖 고 통  멀 리 할 새

시 원 청 정  청 화 미 를  입 안 에 다  가 득 물 고

헌 누 더 기  한 벌 얻 어  몸 가 리 면  그 만 인 데

 

四 海 五 湖 爲 上 客 逍 遙 佛 殿 任 君 棲

莫 道 出 家 容 易 得 昔 年 累 代 重 根 基

十 八 年 來 不 自 由 山 河 大 戰 幾 時 休

我 今 撒 手 歸 山 去 那 管 千 愁 與 萬 愁

 

사 해 오 호  어 디 서 나  자 유 로 운  손 님 되 어

부 처 세 존  도 량 안 에  마 음 대 로  노 닐 세 라

세 속 만 사  떠 나 는 일  하 기 쉽 다  말 씀 마 오

숙 세 간 에  쌓 고 쌓 은  선 근 없 이  아 니 되 오

 

열 여 덟 해  하 루 인 들  숨 고 를 틈  있 었 던 가

천 하 강 산  다 투 느 라  쉬 어 본 적  있 었 던 가

이 몸 이 제  손 을 털 고  산 속 으 로  돌 아 가 니

천 만 가 지  근 심 걱 정  내 알 바 가  아 니 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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