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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가 치매에 걸리지 않은 이유

highlake(孤雲) 2022. 5. 12. 12:52

뽀빠이처럼 시금치를 먹으면(eat spinach like Popeye) 힘을 세게 해줄 뿐 아니라

치매도 예방해준다(protect you from dementia)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효과는 시금치를 비롯한 푸른 잎줄기 채소들에 풍부한 화합물에서 생겨난다

(stem from compounds abundant in leafy green vegetables).

 

 

혈액 속에 세 가지 주요 산화 방지 물질(three key antioxidants in your blood)이 많으면

기억을 앗아가는 장애(memory-robbing disorder)인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준다

(lower dementia risk). 완두콩과 잎줄기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화합물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오렌지·파파야 등 과일에 풍부한 베타크립토잔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세포 손상을 초래하는

(cause cell damage)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help protect the brain from oxidative stress).

노화 전문가(expert in aging)인 메이 베이다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45세 이상 미국인

7000여 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며 16년간 치매 비율을 추적 관찰해왔다

(track and monitor the rates of dementia). 연구는 대상자들을 앞에 언급한 세 가지

산화 방지 물질의 혈중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건강한 식습관(healthy diet)이 심장과 혈액순환 기능을 증진시켜(boost heart

and blood circulation) 치매를 막아주는(ward off dementia) 것으로 조사됐다.

혈액 1리터당 루테인과 제아잔틴 15.4 마이크로몰이 늘어날수록 치매 위험성은 7%씩 낮아졌다.

베타크립토잔틴은 리터당 8.6 마이크로몰이 증가할수록 치매 발병 가능성을 14%씩 낮추는

(slash the chance of developing dementia by 14 percent)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이 치매를 촉발하는(trigger dementia) 생체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쳐 위험성을 저하시킨다는 얘기다. 채소, 과일, 콩과 식물(legume),

생선을 위주로 한 지중해식 식단(Mediterranean diet)은 치매 유발과 관련이 있는

당뇨(diabetes), 비만(obesity), 심장병(heart disease), 고혈압(high blood pressure) 등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치매 발병 원인은 워낙 복합적인 데다(be complex) 갖가지 위험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어(comprise a variety of risk factors) 식단 관리만 잘한다고

안심할(breathe easy) 수는 없다”고 말한다. 유전자(gene), 생활 방식(lifestyle),

사회·경제적 상태(socio-economic status),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owing to diverse variables) 잎줄기 채소와 과일을 위주로 한

식습관과 함께 긍정적인 생활 양식 변화가 병행돼야(be done simultaneously)

치매 발병 위험성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연장시켜(extend your cognitive function)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선일보 오피니언(윤희영의 News Eng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