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여러 모양
세상에는 수많은 모양과 크기의 외로움이 있고,
그것은 서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백 개의 외로움이 있고,
우리는 저마다 다른 외로움을
홀로 외롭게 견뎌내 야 하죠.
누구도 타인의 외로움을 잘 안다고
쉽게 말할 순 없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알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섣불리 쉽게 던지는 위로가 아닌,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를
아주 조심스레 건넬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견디는 일,
그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
세상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
당신이 가진 외로움을 부디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기를.
바닥 모를 깊은 수렁에 빠져
홀로 내버려진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세상 어딘가에는 반드시
당신처럼 외로워하는 이가 있음을,
아니,
실은 세상 모든 이들이 당신과 다르지 않다는 걸
언제나 잊지 않기를.
그리하여 그 외로움을
함께 견뎌나갈 수 있기를.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위로이기에.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중../ 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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