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해설 없이는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상한 문구..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어느 법대 졸업생이 고학으로 공부해 오다가 마지막 학기 학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찾아 간 곳이 성당이었습니다.
"신부님, 저를 도와주세요. 마지막 학기인데 학비가 없습니다."
"마침 조금 전에 어떤 교인이 와서 좋은 일에 써 달라고 돈을 한 묶음 놓고 갔는데
이건 분명 학생을 위한 것이네."
신부님은 돈뭉치를 세어 보지도 않고 건네주었습니다.
"이걸 제가 가져도 됩니까?"
"물론이네, 이건 자네 것이야. 하느님이 자네에게 주시는 거야."
"감사합니다." 하고 그것을 받아 일어서려는데
"잠깐만~" 하고 부르더니 신부님이 묻기 시작합니다.
"자네 지금 나가서 뭘 하려나?"
"학교로 가서 등록금을 내려는데요."
"그 다음은 뭘 하려나?"
"법률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요.."
"그럼 그 다음은?"
"변호사 개업을 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변호해 줄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야. 그 다음은?"
"돈을 좀 벌겠습니다."
"그 다음은?"
"결혼을 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그 이상은 생각을 안 해서 대답 못 하고 '이거 심상치 않은 질문이로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그 다음은 내가 말하지. 자네도 죽어야 하는 거야.그 다음은 하느님의 심판대
위에 서야 되네."
그는 "예, 잘 알겠습니다." 하고 성당을 나왔는데..
신부님의 그 질문이.. 귓가를 때리는 음성이 계속 들려옵니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그 다음은?'
그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학교를 포기하고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훌륭한 수도사가 되어 한 평생 선한 일을 많이 하다가 생을 마쳤다고 하는데
그가 생전에 책상 앞에 써 놓고 읊조리던 좌우명 세 마디,
'그 다음은?'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이 세 마디를 그가 기거하던 수도원 정문 돌비에 새겼다고 합니다.
('아프레 셀라, 아프레 셀라, 아프레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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