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 모음
아주 사소한 일
highlake(孤雲)
2025. 6. 19. 13:00
아주 사소한 일들도 전체적으로 행하라
산책하러 갔다고 하자.
그 산책에 전체적으로 임해보라.
마치 삶이 오직 산책만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산책이 궁극적인 것처럼 산책을 즐겨보라.
수영하러 갔다.
그럼 모든 걸 잊고 그냥 수영을 해보라.
그때,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오직 그대와 물과 현재의 순간만이 존재한다.
이런 식으로 그대는 점차 ‘전체적으로 존재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은 기술을 자기 삶 전체에 적용해 보라.
어느 날 기적이 일어나고,
그때 모든 부분이 하나로 녹아들어서 합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합일이 그대의 영혼이고,
그러한 조화가 그대의 영혼이다.
그대가 조화로워질 때,
존재계 전체가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대는 자신이 누구인지만을 알게 된다.
그 이상은 알 수 없다.
자기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존재계의 궁극적인 조화를 아는 길이다.
그것을 다른 말로 신, 열반, 진리라고 불러도 좋다.
혹은 그저 침묵해도 좋다.
사실 그 어떤 말도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말로 표현하고 설명할 길이 없다.
그 신비는 신비로 남는다.
-오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