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모음
울고 넘는 박달재 외
highlake(孤雲)
2020. 1. 6. 11:02
울고 넘는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짔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신 님아
돌아 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에 금봉이야
오래 전에 친구들과 다녀 온 박달재 고개
하루종일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가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노래비 옆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같이 했었던 친구중 먼저 먼길 떠나간 친구도 있고....,
이제는 다시 가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 추억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