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아름다운 사랑 詩/이성선
highlake(孤雲)
2017. 10. 23. 14:40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며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이성선(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