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 안 풀리면 우리는"이놈의 세상!"하고 세상을 원망(怨望)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方式)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상은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 "잘됐다, 잘못됐다,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로 세상을 판단하고 분별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입니다. 러시아(Russia) 시인 푸슈킨①의 시에선가 이런 구절이 나오지요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내가 어떠하든 세상은 그냥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세상에 종속(從屬) 되지 않으려는 것 아닐까요? 이 세상에서 악순환(惡循環)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런 악순환 속으로 쳇바퀴 돌듯 돌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